경상남도는 농협 경남본부와 함께 11월 9일 오전 10시 진주시 명석면 일원에서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의 단감수확 농촌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촌인력지원단은 코로나 여파 및 농가인구 감소, 고령농 증가로 농촌인력 공급 위축이 심화하던 지난 2022년에 대학생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처음 추진됐다.
경남도와 농협은 매년 각각 1,400만 원의 사업비로 농촌일손돕기 차량임차료, 농작업도구, 식비 및 간식비, 재능기부활동 비용 등 지원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동안 지원단은 ?(2022년) 700명 ?(2023년) 1,012명 ?(올해 10월 말) 885명이 참여해 농업농촌에 귀중한 일손돕기와 벽화그리기, 이미용 봉사활동 등에 힘을 보탰다.
이번 단감수확 일손돕기는 경남도의 후원과 농협 경남본부 주관으로 실시했으며, ?경상국립대 120명 ?창원대 40명 ?창신대 30명 ?가야대 30명 ?위더스(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10명 등 230명이 참여해, 진주시 명석면 일원 6개 과수원에서 단감수확 작업을 실시했고, 최근에 실시한 농촌일손돕기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 됐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농촌의 인력부족 해소에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 단체, 대학생 등 민간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 7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 농협, 유관기관, 기업?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