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삼청동이 정보 접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한눈에 보는 복지서비스’ 안내지를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있더라도 미처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다. 이에 나날이 늘어나고 다양해지는 여러 복지사업을 한자리에서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안내지를 제작하게 됐다.
어르신을 위한 ‘생활 지원’, ‘돌봄 지원’, ‘건강·의료 지원’ 등 3개 분야 32개 사업을 골고루 담았으며, 눈이 침침하더라도 알아보기 쉽게 A4 용지 크기로 만드는 세심함을 보였다.
또 사업별 제목마다 네모 상자를 넣어 상담을 받을 때 담당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청동은 해당 안내지를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상시 비치해 상담 또는 가정방문 시 활용하고, 새로 전입한 어르신에게도 빠짐없이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직능단체 회의나 행사장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신혜숙 삼청동장은 “받아볼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있는데도 잘 몰라서 신청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