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의 돌봄과 복지를 강화하고 그 가족들에게 최소한의 쉼을 제공하고자 체계화된 통합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지난 9월 기준 1,662명으로, 시는 지난달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나다움센터’를 개소해 세종시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구축의 퍼즐을 모두 맞췄다.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주간개별, 주간그룹 등 3개 유형별 장애 정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주간개별, 주간그룹 유형에 총 5개의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하고 23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달 25일에는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이 수탁·운영하는 24시간 돌봄기관 ‘나다움센터’가 추가 개소해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모두 6곳으로 늘었다.
반곡종합복지센터 내 513.7㎡ 규모로 조성된 ‘나다움센터’는 37명의 직원이 최대 10명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주중 낮 동안 개인(그룹)활동실, 심리안정실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에도 인근에 마련된 개별 주거공간에서 숙식 서비스를 최대 3년(연장가능)까지 제공한다.
현재 1호 주택에 이용자 3명까지 수용가능하며 향후 수요에 맞춰 추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보호자는 잠시나마 삶의 쉼표를 제공받아 우리 사회가 차별없이 누구나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종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현 정부 국정과제로, 시는 국비 포함 21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초부터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