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전문 농업인(농업마이스터) 지정 시험에서 충북의 농업인 3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을 통해 전국에서 총 31명의 농업인이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충주 이수원(사과), 옥천 차주현(포도), 청주 최기형(친환경 채소) 등 3명의 농업인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충주 이수원 농업인은 초생재배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농업 고품질 사과 생산 △옥천 차주현 농업인은 다양한 품목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한 샤인머스켓 생산 기술 및 고소득 창출 △청주 최기형 농업인은 충북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을 조직하고 고품질 친환경 채소 생산과 판매유통의 능력을 각각 인정받았다.
농업마이스터는 영농경력 15년 이상 농업인이 품목별로 필기시험, 강의 시연, 현장 농장심사 등 어려운 심사 과정을 거쳐 농업의 최고경영자를 선정한다. 농업의 선도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며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아울러,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되면 농식품부장관 지정서와 현판을 받고 각종 영농 기술 자문위원, 후계농업인력 멘토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농업기술원장은 “충북 대표 특화 작목들에 마이스터가 배출되어 기쁘다. ”라며 “ 앞으로 지역 농업인 자문 역할자로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마이스터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도에서는 총 19명의 농업마이스터를 배출한 바 있으며, 올해 3명의 농업인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총 22명의 품목별 농업마이스터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