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수출시장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기업들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로, 국내 기업인과 해외 한인 경제인 간 비즈니스 교류(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장이다.
유럽지역에서는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한인 경제인, 국내 기업인,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유럽 현지 구매자(바이어) 등 71개국 3천여 명이 참여했고, 400여 개의 전시 공간(부스)을 운영했다.
시는 부산지역 11개 기업이 참가하는 부산관을 운영해, ▲수출 상담 240여 건 ▲825만 달러(약 113억 5천만 원) 계약 추진 등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유럽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최초로 시가 부산지역 기업 참가를 지원하는 이번 대회에 부산지역 기업 소비재 업종 8개 사, 산업재 업종 3개 사가 참여했다.
시는 참가기업의 전시 공간(부스) 운영, 구매자(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세계 각지로 진출해있는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망(네트워크) 구축을 돕고, 해외 진출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부산 홍보관을 설치·운영해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홍보도 함께 추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현장 수출 업무협약(MOU) 11건 33만여 달러(약 4억 5천만 원) 등의 성과를 거둬 한인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망(네트워크)을 형성하고,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등 해외 신규시장에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대회 기업 참가 지원을 통한 성과가 세계적(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유럽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