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한 ‘카페 폭포’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카페 폭포’(연희로 262-24)는 지난해 4월 개장한 이후 누적 방문객 140만 명을 기록하고 글로벌 소셜미디어의 관련 동영상 조회 수가 3천만 회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나아가 국내외 여러 방송사의 촬영 장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카페 폭포’ 앞에서는 국악방송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진행하고 가수 김종서, 박상민, 홍경민, 이솔로몬 등이 출연한 가운데 수백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현장에서 공연을 즐겼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큰 호응이 이어졌다.
이어 26일에는 베트남 국영방송인 HTV가 방영하고 한국관광재단이 후원하는 리얼리티 음악 예능 ‘거리의 하모니’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도 수백여 명에 달하는 V-POP(베트남 가요) 팬들이 모여 열기를 더했다.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이 지난해 ‘카페 폭포’에서 촬영되기도 했으며, 전국으로 방송되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의 ‘생방송 날씨 리포트’ 단골 배경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카페 폭포’에 이처럼 많은 언론과 미디어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촬영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다만 상업 목적의 촬영은 제외되며, 소음 발생 및 시민 이동 차단 최소화와 안전 계획 수립을 조건으로 촬영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