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지방하천인 한천의 예천보 개체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천체육공원에 있는 예천보는 시설 노후화로 인해 2022년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언체, 가동보)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해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이번 개체사업에서는 기존 콘크리트 고정보(80m)에 있던 가동 수문(폭 5m, 4개소)을 콘크리트 고정보(14m)와 고무보(총 88m : 44m, 2경간)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홍수기에는 고무보를 완전히 눕혀 통수단면(물이 흐르는 단면적)을 크게 넓힘으로써 한천의 홍수 조절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천군의 랜드마크인 ‘활’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한천 경관을 한층 개선했으며, 어도(물고기 이동 통로)를 신설해 다양한 종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연결되도록 도와 하천 생태계도 활성화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보 개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여름철 집중호우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한천 주변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