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10월 28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성수동 공연 인파 사고를 대비한 '재난안전통신망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재난안전통신망 합동훈련'에서는 성수동에서 열리는 핼러윈 공연 중 인파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유관 기관별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유무 및 통합지원본부 설치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거쳐 합동 재난 훈련 대응 역량을 높였다.
특히,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재난안전상황실)와 통합지원본부(재난현장실)를 실시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투트랙으로 운영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통합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구는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성동구 보건소, 한양대병원 등 총 4개의 유관기관과 연합하여 재난 발생 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구는 그동안의 인파 밀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상황 전파 및 현장 출동 ▲초기 공연 중단 및 긴급 대피로 확보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 ▲사고 확대 방지를 위한 주변 도로 및 인파 통제 ▲대중교통 혼잡 해소 ▲주최자 사고 수습 계획 실행 등 단계별로 핵심적인 인파 사고 대응 실전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인파밀집 지역에 유명인 등장에 따른 재난 사고를 대비하는 것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유관기관별 상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라며 "핼러윈 기간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구민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