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4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울산의 지질유산 학술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의 화석을 주제로 울산지질공원의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며, 지질유산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울산의 화석이 증명하는 울산지질공원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주제발표, 지정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달용 교수가 진행하며, 2020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노바페스울산엔시스’ 발자국 화석과 2024년 1월에 발표된 새 발자국 화석인 ‘우프스 아길리스’를 소개한다.
또한, 울주군 입암리의 4족보행 조각류 발자국 화석에 대한 추가 연구 결과와 천연기념물 지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국가유산청 정승호 학예연구사가 첫 번째 지정발표자로 나서 울산의 산, 바다, 강에 산재한 다양한 지질유산을 설명한다.
두 번째 지정발표는 전남대학교 이연규 명예교수가 북구 신현동 패류 화석산지에서 발굴된 신생대 화석들에 대해 발표하며, 이 화석들이 울산 지질 역사의 중요한 교육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발표 이후 부산대학교 윤성효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부산대학교 강희철 박사, 부산시 환경정책과 지질공원 전담 하수진 주무관, 울산지구과학연구회 심미순 회장, 울산시 환경정책과 최정자 과장이 참여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는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세미나)를 통해 울산지질공원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울산국가지질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국가기질공원 후보지 신청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울산국가지질공원은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백악기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설정했으며, 10개 지질명소 후보지를 선정해 놓고 있다.
10개 지질명소는 ①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②대곡리 발자국화석산지 ③국수천 습곡 ④선바위 ⑤주전 포유암 ⑥대왕암해안 ⑦간월재 ⑧작괘천 ⑨정족산 무제치늪 ⑩간절곶 파식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