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오후 2시 역사관 별관 로비에서 시민강좌 '함께 듣고 즐겨요, 부산의 대중가요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강좌는 부산근현대역사관 특별기획전 '동백아가씨'와 연계해 진행되며, 주제는 '부산의 대중가요사'다.
대중음악평론가와 전문가 총 4명이 주제별로 전문적이고 다채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8일에는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가 '근현대 격동기 속에 탄생한 부산 음악'을 주제로 1940 부터 60년대 음악에 나타나는 부산의 모습을 전한다.
▲이동순 시인·대중음악평론가는 '부산의 노래, 부산의 가수들'을 주제로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래, 부산에 토양을 두고 활동한 대중음악인들을 다채롭게 다룬다.
11월 9일에는 시대를 조금 더 현대로 옮겨본다.
▲김형찬 대중음악평론가가 '부산, 대중가요를 접수하다'를 주제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부산을 소재로 한 음악들을 소개한다.
▲백경권 백영호기념관장은 '부산이 낳은 천재 작곡가 백영호'를 주제로 동백아가씨의 작곡가인 고(故) 백영호 선생의 삶과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부산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강연 중 소개되는 곡들을 함께 들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돼 시민들이 강연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시민강좌가 지식 전달의 의미를 넘어 문화행사로 향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강좌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늘(3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50명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준비한 시민강좌는 지식 전달의 목적도 있지만, 시민들과 지역사와 문화를 함께 향유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전문적인 강연에 음악을 곁들여 대중가요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