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28일, 강진군생태공원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10월 2일은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노인의 날’이며, 10월은 경로의 달이기도 하다. ‘노인의 날’은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로 28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경로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이어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 어르신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과 씨튼어린이집의 사물놀이 공연과 민요 합창, 초대가수 최유나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에서 모범적인 활동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인 작천면 장관홍(남, 85) 씨와 강진다솜회(회장 김상국)는 도지사 표창을 전달받았으며, 군수 표창에는 윤일하(남, 79) 씨 등 11명이 모범노인상을, 추문식(남, 81) 씨 등 11명이 노인복지 기여자상을 받았다.
더불어, 투철한 사명감으로 노인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사)한국효도회 강진군지역회(회장 마삼섭)가 대한노인회장상, 김행림(여, 80) 씨가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황호용 회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를 지켜온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열렸다”며 “오늘은 노인을 위한 날인 만큼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군은 ‘생활밀착형 돌봄지원’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보장’을 목표로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 선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일자리 사업 등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제2인생센터 설치, 경로당 접이식 식탁 지원 등 행정력을 동원해 어르신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