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산림을 보호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24년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9일 밝혔다.
가을은 건조한 날씨와 둘레길 산책,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구는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지정하고, 박일하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대책본부는 본부장 이하 통제관, 담당관을 비롯해 지상·보조 진화대 296명으로 구성돼 산불감시 등 예방 활동과 함께 화재 발생 시 신속·정확한 초기 진화로 산불확산 방지에 나선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도 공백없이 근무하며 비상 상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관내 공원 및 주요 등산로에 비치된 ▲등짐펌프 ▲소화기 ▲진화복 ▲접이식 갈퀴 등 진화 장비를 점검하고, 서달산·국사봉·까치산 등 3개소에 산불 감시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감시초소에 배치된 근무자들은 산림 내 불법 화기 사용을 단속하고, 주요 지역을 예방 순찰한다.
아울러 구는 내달 중 동작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산불 행동 매뉴얼을 활용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상도동 일대 국사봉에 산불감시 CCTV를 가동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사봉에 설치된 CCTV는 산불의 온도, 연기 등을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로 화재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가을철 산불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