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지난 1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서초구 특화 육아공동체 활성화 사업 ‘2024년 함께키움 공동육아’ 참여가정을 위한 ‘함께키움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년째 진행 중인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은 저출산 장기화 및 핵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 부모는 육아의 노하우와 고민을 서로 공유하며 육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은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2011년 10모임 51가정으로 시작되어 올해는 140모임 520가정 1,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초구 미취학 영유아 3~5가정이 모임을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함께 활동한다.
이번 ‘함께키움 운동회’ 행사는 지난 4월에 개최한 ‘함께키움 공동육아 스페셜데이’ 이후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영·유아 참여경기, 엄마·아빠 참여경기, 조부모 참여경기까지 마련하여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전에는 ‘응원도구 꾸미기’ 부스를 마련해 아이들이 직접 응원도구를 만들고 꾸미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영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니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운동회를 기념하는 포토존도 마련해 방문한 가족들이 다양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 조은영 님은 “이렇게 육아 동지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어울리는 자리가 많이 생기기를 바랬는데, 이렇게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2월에는 함께키움 공동육아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사업에 대한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내년도에는 지원하는 모임의 수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25년도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서초구민은 내년 초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함께키움 공동육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부모·아이 모두 행복한 서초,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