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빈집, 폐가, 공터 등에 장기간 방치된 수도계량기(급수설비)를 전수조사해 연말까지 직권으로 폐전한다고 19일 밝혔다.

방치·노후된 수도계량기에서 발생한 지하 누수로 일어날 수 있는 싱크홀 사고 등을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수도계량기를 유지?관리하기 위함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도시재개발, 도로망 확충, 농촌 공동화 등에 따른 건물 철거나 이사 등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채 매몰된 수도계량기를 약 70전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현장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11월부터 미사용 수도계량기 중 폐전 대상을 분류해 급수중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급수중지 연장신청을 하지 않은 수도전에 대해서는 12월까지 직권으로 폐전 조치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가정, 사업장 등에서 수도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할 계획이 없을 경우에는 급수중지 또는 급수설비 폐전을 신청해야 싱크홀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