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고정밀 수치지형도(디지털 지도) 제작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제작하는 지도는 대축척 1/1,000 수치지형도로, 상당구 운동동 일원 3순환로와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미호강교 인근 등 청주의 주요 변화 지역 17㎢를 반영한다. 오는 12월까지 제작을 마칠 예정이며 사업비는 총 4억원이 투입된다.
수치지형도는 지도상에 표현되는 지형의 형태?속성 등 각종 정보를 컴퓨터에서 처리될 수 있는 자료 형태로 제작한 지도다. 전국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1/5,000 지도에 비해 도로·건물·보도·정류장 등 세부 지형지물이 추가돼 정보량이 9배 많고, 정확도는 12배 높다.
완성된 수치지형도는 상?하수도 시설물, 차도, 도로시설물 위치 등 시설물 관리와 도시확장, 각종 공사 설계업무 등에 활용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도 국토정보플랫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신설,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주요 지형지물이 변하는 지역은 매년 갱신해 공간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