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제(3일) 국립부산과학관(기장군 소재)에서 ''해양-우주기술' 가족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어제(3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해양-우주기술' 가족 페스티벌'은 해양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와 ㈜동아사이언스와 협력해 개발한 전국 최초의 해양신산업 특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근 해양 분야에서 빅데이터, 우주기술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해양과학기술에 대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시의 ‘부산 해양신산업 미래융합인재교육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15개 팀(50여 명)을 선발했다. 모집 과정에서 77개 팀(260여 명)이 신청, 약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참여 가족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신산업에 대한 이론 강의 ▲해양데이터 수집용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 전시관 탐방 및 퀴즈 풀이 ▲해양과학 증강현실(AR) 큐브 체험 ▲자율 운행 선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학부모 가 씨(부산 수영구)는 “해양신산업이라는 분야가 생소했는데 아이와 함께 체험 위주의 콘텐츠를 접하면서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 신산업에 대해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학부모 나 씨(부산 남구)는 “부산에 자체 개발한 위성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많았다”라며 관련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기를 바라는 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신산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전국 최초로 개발한 해양신산업 분야 교육 콘텐츠를 앞으로도 국립부산과학관과 같은 지역 내 우수 교육·전시시설과 연계해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과 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