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말라리아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무료 신속 검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에게 물려 발생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는 주로 5월~10월 사이에 환자가 발생한다. 두통, 오한, 고열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빠른 치료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위험지역을 방문할 때는 밝은색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기피제를 뿌려주며 실내로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을 사용해야 한다.
국내 이동과 해외여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여행 전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해 예방약을 처방받는 등 예방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신속 검사 대상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한 이력이 있고, 의심 증상이 있는 강동구민으로, 검사를 원하는 경우 보건소 1층 민원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검사 1시간 후 1층 진료실을 방문하거나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구는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 발생 감시 강화를 위해 디지털모기측정기 2대를 운영하여 모기 개체수 변화를 확인하고, 유문등 2대를 설치해 매주 채집한 모기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모기 종류와 원충 분석도 의뢰하고 있다.
정혜정 보건행정과장은 “조기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