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지난 6일, IT 분야로 진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양육친화 일·환경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발표하는 ‘2024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은 여성 IT 분야 진입 지원을 위한 역량 제고 사업이다.
해커톤 대회 주제는 ‘서울시 양육친화 일·환경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기술)아이디어로, 세부주제는 △양육친화 외출환경 조성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확산 △양육자 경제적 지원 분야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으로 시작한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은,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은 서울시 여성들의 IT 분야로의 진입 및 커리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성장지원 플랫폼이다. 구직자를 위한 직무 교육 및 포트폴리오 구축, 재직자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 등 대상자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우먼테크 해커톤은 실전 경험을 요구하는 취업 시장의 수요에 맞춰 팀 구성, 직무별 협업, 사업 아이디어 발굴 및 기획 과정을 경험하고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해커톤에는 IT 분야로의 진입을 희망하는 여성이 개인 또는 팀을 이루어 참가를 신청했으며, 총 106명의 신청자 중 80명(18개 팀)이 팀을 구성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예선에 참가한 팀들은 3주간의 전문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아이디어가 발전적으로 기획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
재단은 현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커톤 참여자들의 성공적인 완주를 도울 수 있도록 지난 7월, 서비스기획, 개발, 디자인 등 분야별 업무 경험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멘토를 선발했으며 총 39명의 전문가를 발굴했다.
멘토링 과정을 거쳐 서비스 기획서를 제출한 18개 팀을 대상으로 예선심사가 이루어졌으며, 창의성과 구현가능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본선에 참가할 8개 팀이 선발됐다.
9월 6일,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열린 해커톤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으며, 창의성과 발전 가능성, ESG 혁신 등의 항목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졌다.
대상은 ‘아이들이 성장하고 부모님은 안심하는 곳: 누리클래스’를 선보인 ‘누리G’에게 돌아갔다. 대상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누리G팀은 양육친화 외출환경 조성을 주제로 ‘아이들이 성장하고 부모님은 안심하는 곳: 누리클래스’를 제안했다. ‘누리클래스’는 시간별 맞춤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여성들이 일과 가사 사이에서 시간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존 서비스 대비 돌봄의 범위 확대를 통해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최우수상은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부모를 위한 양육 도움 애플리케이션 ‘아가엄빠’의 ‘DoWhlie’팀, 우수상은 양육환경 구축 도우미 플랫폼 ‘키즈플래닛’을 선보인 ‘히어로즈’팀이 받았으며, 각각 서울시대표이사상과 상금 200만원, 100만원을 수여했다.
이효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저출생대응사업실장은 “재단은 성장 산업인 IT분야에서 서울시 여성들의 진입과 경력지속을 위해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 사업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며, “해커톤 외에도 IT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과정, 재직자의 경력 유지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 및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IT 분야 여성의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