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2024 추석맞이 식품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8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4주간 이어지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기간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민들의 기부 물품을 전달하는 지역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의미에 더욱 뜻깊다. 중구는 이를 위해 중구푸드뱅크마켓센터(중구 퇴계로 460), 다산동주민센터, 약수동주민센터에 기부 나눔 박스를 설치했다.
기부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 누구나 기부 박스에 쌀, 라면, 통조림, 캔음료, 조미료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과 치약, 비누, 세제, 휴지 등 생활용품을 넣어 기부할 수 있다. 다만 신선식품, 냉동·냉장식품, 고기 등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의약품 등은 기부 품목에서 제외된다.
성금 기부를 원하는 주민들은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직접 기부하거나 온라인 잇다푸드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성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식품 나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인 물품들은 중구 푸드뱅크마켓에서 검수 후 독거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나눔 캠페인에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