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제공하고 문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정자 작가와 지역 내 거주하는 송은일 소설가가 함께 운영하며, 최신작 및 우수작으로 평가받은 작품 중에서 선정된 다섯 권의 소설을 낭독하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행을 맡은 송은일 소설가는 4년 전 강진 군동면으로 이주해 왔으며, 대하소설 『반야 1-10권』 등으로 유명한 중견작가로, 2000년 여성동아 공모전 ‘아스피린 두 알’로 당선된 후, 2015년에는 제1회 광주일보 문학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나는 홍범도』로 제4회 현구문학상을 받았다.
‘소설 읽는 밤’은 지난 8월 27일 백수린의 『여름의 빌라』를 주제로 두 번째 만남을 가졌으며, 다가오는 9월 24일에는 최은영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10월 29일에는 황정은의 『야만적인 앨리스씨』, 11월 26일에는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가 예정되어 있다.
김신석 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새로운 독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불어넣고, 도서관이 주민들의 독서문화 창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설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전화 혹은 도서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