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주예총이 주최하고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7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충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20여 명의 가야금 연주자가 참가했으며, 문수정 씨가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대학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채연(한양대 4학년), 고등부 대상(충북도지사상)은 최지희(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중등부 대상(충청북도교육감상)은 이소윤(국립국악중학교 3학년), 초등부 대상(충주시장상)은 김우혁(서울대도초등학교 5학년), 중등부 중주 대상(국립국악원장상)은 충주여자중학교, 초등부 중주 대상(충주시장상)은 충주교현초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3,520만 원이며, 대통령상의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문수정 씨는 전주우석대학교 국악과 및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후학을 양성하며 프리랜서 연주자로도 활동 중이다.
문수정 씨는 “그동안의 노력이 이렇게 큰 보상으로 이어져 감사할 따름”이라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채연 씨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씨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주탄금공원에서 개최되는 2024년 제52회 우륵문화제에서 대통령상 수상 기념 축하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내현 충주예총회장은 “경연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욱 많은 가야금 연주자들이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 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 197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最古)의 가야금 대회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