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31개 시군 도서관에서 강연, 북토크, 공연, 체험, 전시, 토론 등 총 1,224건의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경기도 ‘9월의 독서의 달’ 표어는 ‘읽으면, 열리는 세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책을 읽고 저자와의 만남을 원하는 도민들은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 김남일 작가(수원) ▲‘칠판에 딱붙은 아이들’ 최은옥 작가(안양) ▲‘메리골드 마음세탁소’ 윤정은 작가(광주)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작가(포천)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 작가(양평) 등을 주목해 볼 만하다.
공연을 좋아하는 도민은 ▲책 읽는 마법사 마술공연(하남) ▲팥죽할멈과 호랑이 인형 뮤지컬(의왕) ▲마리오네트 인형극(이천) ▲독서 권장 마술 공연(가평)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가을의 정취를 원한다면 ▲음악이 흐르는 북피크닉(부천) ▲달콩달밤 북피크닉(남양주) ▲도서관 밖 책나들이, 북크닉(군포) ▲독서의 달 야외행사(구리) 등 책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독서문화 행사 기간 동안 화성시는 제1회 화성시 도서관 축제를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남양도서관과 남양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열고, 독서감상문공모전, 북콘서트, 가족인형극, 각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31개 시군별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2007년부터 매년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한 독서 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김유진·최지혜 작가의 ‘바람숲 도서관(책읽는곰 출판)’ 그림책 표지에 ‘읽으면, 열리는 세상(2024 표어 공모 최우수작 박준석)’ 표어를 담았다. 제작된 독서 포스터는 도내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유관기관 등 2,800여 개소에 배포됐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많은 도민들께서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독서문화 행사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