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 ‘생생 국가유산 사업’이 성황리에 추진 중이다.
12일 산청군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지역 출신 인물과 역사를 재조명해 작품화한 실속 있는 사업으로 인정받아 참가 열기로 뜨겁다.
국가유산청과 산청군이 후원하고 산청문화원이 주관하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국가유산에 내재한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국가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에서는 먼저 산청 목면시배 유지에서 목화가 도입된 유래와 재배에 성공한 역사를 배우고 전시관을 관람한다.
이후 도천서원을 탐방하고 문익점 선생 묘소를 참배한다.
특히 ‘목화골든벨’,‘문익점 생생로드’등 놀이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전문 진행자의 역사 소개와 재미있는 게임 등 재미있고 신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입소문이 나며 참여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에는 단성중학교 2학년 학생 전원과 산청군 청소년상담자원봉사단 ‘청보리’ 회원들이 동행해 70여 명이 게임을 진행하는 진풍경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셋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산청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순혁 산청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이 산청의 군화인 목화와 우리나라 복식 혁명을 이룬 문익점 선생에 대해 보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산청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