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내달 6일까지 구 소식지 명예기자로 활동할 구민을 모집한다. 주민이 직접 구정을 취재한 내용을 현장감 있게 소개해 구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하려는 취지다.
구 명예기자로 선발되면 매달 소식지 지정 주제에 적합한 내용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구민 생활과 밀접하고 유익한 소식을 발굴해서 취재해도 좋다.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미담 사례를 전하기도 한다.
명예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구 소식지 콘텐츠로 채택되면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명예기자증과 수첩 등 활동에 필요한 용품도 지원받는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활동기간은 2년이다. 1차례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구정에 관심이 많은 구민이나 지역 내 대학생, 직장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글쓰기나 취재 관련 경력자, 누리소통망(SNS) 활용자는 우대한다.
접수 마감 후 기사의 ▲적합성 ▲참신성 ▲전달력 ▲표현력 ▲완성도 ▲관련 분야 경험 유무(가점)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내달 중 선발·발표한다.
10월 초 명예기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명예기자 활동에 들어간다. 위촉식에서 명예기자 역량 강화를 위한 글쓰기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매달 발행하는 구 소식지를 유심히 살펴보시면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 동네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며 “구민 시각에서 용산 구석구석을 기록하고 전하는 명예기자에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월 5만3천 부 용산구 소식을 발행하고 있다. 올해는 용산구 소식 지면을 말과 수어로 전하는 ‘구수(口手)한 소식지’도 유튜브 채널에 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