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위치한 월명공원 도시숲이 산림청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삶 더하기 쉼은 도시숲’이라는 주제로 국민과 가까운 도시숲을 알리고 지역 경관자원으로 육성하고자 전국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아 진행했다.
이 중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전국에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심사했으며, 50개의 도시숲은 기능과 역할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의 5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월명공원 도시숲은 폭염 · 도시열섬 · 미세먼지 등 기후여건을 개선하는 기후변화대응형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월명공원은 주민 생활권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점,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수종의 산림숲이 조성된 점, 무장애나눔길을 설치해 장애인 · 노약자 · 유아 등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풍성한 녹음과 울창한 숲이 있는 자연 속 쉼터인 월명공원은 군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 편백숲 산림욕장, 월명호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봄철 벚꽃이 필 무렵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폭염, 도시열섬, 미세먼지 등 기후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 도시숲의 보존과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