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기흥구 흥덕초등학교와 수지구 상현동 중앙예닮학교에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학교 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학교나 통학로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심고 휴식 공간까지 갖춰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만든 것이다.
시는 흥덕초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인도 옆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공작단풍, 삼색 버드나무 등의 나무와 목수국, 가우라, 꽃잔디 등 다양한 식물 등을 심어 도심 속 정원을 꾸몄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등교할 수 있도록 정원을 가로지르는 기찻길 모형 산책로를 만들고 동물 형상을 새긴 판석도 설치했다. 사업비는 총 2억원이 들었다.
시는 흥덕초등학교 학교 숲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또 수지구 상현동 중앙예닮학교 학교 안 자투리 공간을 학생들과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는 운동장 일부를 활용해 데크 산책로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따라 남천, 사철나무, 회양목, 에메랄드그린, 금계국 등을 심었다.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퍼걸러(파고라)도 설치했다. 사업비는 총 9000만원이 들었다.
시 관계자는 “학교나 학교 주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인 ‘학교 숲’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