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장한 물놀이장이 구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10일간 어린이 물놀이장 두 곳을 운영했다. 서울 송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영한 ‘쿨~한 스쿨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9,300여명이, 솔밭근린공원에서 개장한 ‘2024년 솔밭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쉼터’에는 3,700여명이 방문해 총 1만 3,000여명이 찾아왔다.
이 물놀이장 두 곳은 강북구 거주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휴장일 없이 운영됐으며, 가족들은 물놀이와 이벤트를 즐기며 시원한 추억을 만들었다.
수영장으로 변신한 송천초등학교에는 어린이들의 재미를 위해 튜브슬라이드, 에어풀장, 유수풀장, 조립식풀장, 분수터널슬라이드, 놀이바운스 등 다양한 종류의 풀장과 참석자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 탈의실, 에어쿨존, 매점 등이 운영됐다.
또한 마칭밴드, 키다리삐에로, 버블쇼, 물총놀이, 댄스파티, 어린이타투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개최돼 아이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솔밭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서도 에어풀장, 에어슬라이드, 페달보트 풀장 등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버블쇼, 마술쇼, 키다리삐에로 풍선 이벤트와 솔방울 놀이, 나뭇잎 부채만들기, 워터볼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가족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강북구는 매일 개장 전 안전요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매일 2시간마다 수질검사를 하는 등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물놀이장 개장 전날 행사장들을 직접 방문하여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행사 중에는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물호스와 버블 호스를 뿌려주며 아이들을 격려하는 등 구민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린이들이 가까운 동네에서 물놀이들을 하며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