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이 8월부터 연말까지 상당구 용암동에 위치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18기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가장 먼저 임재형 작가가 ‘물가에서 Edge of the Water’라는 전시명으로 오는 14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임재형 작가는 개인적?사회적 상실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며 ‘사라짐’과 ‘그리기’의 문제를 연관 지어 탐구하고 있다.
임 작가는 남겨진 것 앞에서 부재한 것을 짐작해봄으로써 ‘사라짐’을 인식하는데, 이는 분명한 자국을 남기면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모호함을 ?는 ‘그리기’의 과정과 다른 듯 닮아 있다.
대형 작품 총 13점으로 상당구 용암동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관(1, 2층 및 윈도우 갤러리) 공간을 활용해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이후에는 △오승언?김현묵 작가가 8월22일부터 9월4일까지 △이은우?김용선 작가가 9월19일부터 10월2일까지 △김민혜?이윤빈 작가가 10월10일부터 10월23일까지 △유수진?임민수 작가가 10월31일부터 11월13일까지 △서연진?민예은 작가가 11월21일부터 12월4일까지 △강재영?구윤지 작가가 12월12일부터 12월25일까지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 창작 지원을 담당하는 청주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2007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340명의 국내외 시각 예술가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미술계와 지역 예술계를 이끌 차세대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