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일 통영 청플란트 치과 박선용 원장과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지회장 이재신) 임원들이 각각 3백만 원과 1백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선용 원장은 하동읍 흥룡마을 전 이장 박희주 씨의 아들로서 매년 하동읍사무소에 취약계층을 위한 쌀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변을 따뜻하게 했다.
박 원장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보건·의료 환경이 조속히 개선되어 지역주민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 임원들은 하동군지회와 함께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웃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호기부에 참여했다.
이재신 지회장은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향에 대한 애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각계각층의 관심과 응원이 모여 ‘살고 싶은 고장’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기부자들이 직접적인 변화를 목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를,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의 세액 공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농·축협을 방문하면 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