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12일간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유 활동을 진행하는 기숙형 캠프인 ‘Fun! Fun! 충전캠프’를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진행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모든 전자기기로부터 격리된 디지털미디어가 없는 환경에서 치유캠프에 참여했다. 전문 상담가들의 지도하에 개인·집단상담 진행, 취미생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보드게임, 캘리그라피, 에코백 꾸미기 등의 대안활동,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실내외 체육활동이 진행됐다. 추가로 8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멘토단으로 구성된 멘토와 함께하는 체험·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더불어, 치유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기능적 역할, 가족 구성원들의 관계 등 보호자 교육과 양육 원리를 온라인 부모 교육도 진행했다.
경기도는 이번 치유캠프 종료 이후에도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프 참여 청소년들이 다시 만나는 사후 모임, 8주간의 관리 서비스(유선상 진행) 등 캠프 이후에도 이루어지는 사후관리와 더불어 해당 청소년을 거주 지역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치유캠프를 통해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인터넷·스마트폰 등 디지털미디어 이용 습관을 스스로 점검할 기회,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기회를 경기도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스마트폰 등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이나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경기도 청소년전화 연락하면 상담 및 연계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