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에서 2024년 7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이창구 작가의 '섬' 전시가 열린다.
우리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 관람객을 비롯한 다양한 관람층을 대상으로 바다와 섬을 주제로 한 동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섬' 전시는 인천의 섬을 이창구 작가의 수묵담채화로 담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 인생을 섬에 비유한 동양화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에게는 전통회화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동양화에 익숙한 관람자에게는 깊이 있는 감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창구 작가는 전시에 대한 생각을 작가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작은 섬이 아닐까. 어느 날 문득 서서 바라본 내 곁에는 바다가 있었고 그 바다는 짠 내 나는 섬을 품고 있었다.
여정에서 흔히 마주치는, 그래서 무심히 스치고 지나쳐버린 이름 모를 작은 섬들은 그냥 흘러가 버린 것이 아니라 마음 한구석에 들어와 포근한 그리움이 됐다.
그저 스쳐 지나는 이름 모를 풍경, 섬에서 상처처럼 각인되어 되새김 되는 작은 인생을 본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 친숙한 주제로 전시를 개최하여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공동체적 삶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본 전시는 2024년 7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