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4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 27일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사춘기 자녀·부모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쌍문4동 주민자치 의제실행 사업(가치있는 행복마을 조성) 일환으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1부 건강한 사춘기 극복을 위한 자녀?부모 코칭 강연 ▲2부 자녀?부모 관계?소통 프로그램 ▲3부 오감 체험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및 소통 강화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자녀와 부모, 개별 대상의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강의자는 사춘기 학생에게는 스스로 건강하게 사춘기를 보내는 방법을, 부모에게는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대화법 등을 설명했다.
이후 2부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보는 관계?소통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끝으로 3부에서는 자녀, 부모 모두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오감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조금 더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참여 부모는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겠구나,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 지금 시기를 무탈히 지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해야겠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와 부모 모두 서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면서,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모두를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