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29일 관내 건설업체(232개소)를 대상으로 폭염 시 근로자 안전을 당부하는 ‘안전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창에서도 근로자의 건강장해가 초래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한문에는 ‘여름철 3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 준수’가 강조됐다.
또한 오후 2시부터 5시 옥외작업 최소화와 그늘진 휴식 공간에서 깨끗한 물을 규칙적으로 제공하는 등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업주의 노력이 당부됐다.
특히, 옥외 작업장에서는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높은 온도에 직·간접으로 노출되어 화상은 물론 조그마한 방심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형광희 고창군 안전총괄과장은 “건설 사업장과 별도로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집중대응기간에 생수를 배부하고,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하여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폭염과 관련하여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