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교·문화의 중심지 중구가 국제교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 중구는 한국외교협회의 추천을 받아 국제교류 자문관으로 이시형 전 주폴란드 대사, 권세영 전 외교부 본부대사, 이영호 전 주예맨 대사를 7월 18일 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위촉된 국제교류 자문관은 그동안 외교 분야에서 쌓아 온 폭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구의 국외 자매도시와의 교류, 주요 정책사업 해외사례 벤치마킹, 직원의 국외훈련 등의 분야에서 2년간 활동한다.
이시형 전 대사는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만 16년간 근무했으며, 주폴란드 대사, 주OECD대표부 대사,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권세영 전 대사는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10여 년간 근무했으며,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외교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영호 전 대사는 영국, 홍콩 등에서 근무했으며, 주 예맨 대사를 역임한 후 전북 국제교류센터장으로 5년간 재직하며 지자체의 국제교류 업무에 기여한 바 있다.
중구는 호주, 러시아, 몽골 및 중국의 6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최초로 국제적인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 양성을 위해 장기 국외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자문관 위촉식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수십 년 간 쌓아 온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의 국제교류에 큰 보탬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중구는 남산고도제한 완화, 명동스퀘어 재탄생, 구도심 재개발 사업, 글로벌 관광시장 육성 등 큰 변화를 추진하면서 해외의 좋은 사례들을 연구하고 있으므로 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시 활약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