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25일간의 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국대학야구연맹 주관으로 진행한 제79회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는 전국 대학 48개 팀, 1500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대학 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18일 열린 결승전에는 A그룹 강릉영동대학교와 동의대학교, B그룹 성균관대와 대덕대가 경기를 치렀지만,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돼 4개팀 공동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학야구선수권대회는 6월 24일 중앙대학교와 수성대학교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그룹별 리그전을 거쳐 중앙대, 동강대, 신성대, 강릉영동대, 충북보건대, 호원대, 동의대, 연세대, 제주국제대, 단국대, 영남대, 동원과학대, 동국대, 부산과기대, 대덕대, 한양대, 홍익대, 성균관대, 동의과학대, 한일장신대 등 총 20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 박부성(동의대), 장창훈(강릉영동대), 심재준(대덕대), 김동현(성균관대) △우수투수상 양창열(동의대), 박연준(강릉영동대), 하헌조(대덕대), 최예한(성균관대) △타격1위 선수상 박찬영(강릉영동대), 김종우(성균관대) △타점상 김진영(제주국제대), 정현도(대덕대) △홈런상 조현우(제주국제대), 손성찬(홍익대) 등이 수상했다.
최준상 회장은 “최근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대학의 명예를 위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학 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제79회 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학 야구 선수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지훈련 및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및 개최를 통해 스포츠의 메카 보은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현재까지 172팀 1만 5950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방문했으며, 보은장사씨름대회 등 19개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개회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