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관내 제조업체 171개소를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모 사업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영세하고 노후화된 5대 도시제조업(의류봉제?기계금속?인쇄?주얼리?수제화)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안전하고 생산적인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물품 구매 및 공사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현장 조사 및 실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서울시 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관내 총 171개소의 제조업체가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참여 대상은 관내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 중,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위험 및 위해 환경 요인에 취약하여 개선에 따른 기대효과가 높은 업체 순으로 선정되었다. 지원 금액은 선정업체당 최대 500만 원이며, 개선 비용 중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품목은 ▲안전 관리 물품 10개(소화기, 화재 감지기, 누전 차단기 등) ▲근로환경 개선 물품 15개(냉난방기, LED 조명, 공기청정기 등) ▲작업 능률 향상 물품 9개(바큠다이, 재단 테이블 등)로 총 34개 품목을 지원한다. 단, 안전 관리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에 대해 우선 지원 예정이다.
구는 전문 컨설팅 기관과 함께 준공 검사를 완료하는 등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한 작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체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소공인분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