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여름방학 기간 중 관내 초·중·고 주변 통학환경을 집중 개선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이 공사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방학 기간을 활용해 공사를 하려는 것이다.
구는 이번에 5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현·대일·한빛초 등 3개 초등학교 주변 통학 환경을 개선한다.
정문 앞이 좁은 상현초등학교는 3600여만원을 들여 보행신호 대기 장소를 확장키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11월 이곳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학교장 간담회에서 학교 정문 앞 대기 장소가 협소해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건의를 받고 해당 현장을 방문, 현장에서 확장에 필요한 부지가 교육청 소유임을 확인한 뒤 교육청과 협의하고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는 올 상반기 교육청과 학교 부지 활용 협의를 하고 실시설계까지 마쳤으며 방학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지장물을 이설하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한빛초등학교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2억 5000여만원을 투입해 학교 앞 통학로 2km 구간과 학교 옆 동천터널 노후도로 490m 구간을 재포장한다.
이 학교와 관련해선 올해 4월 수지구 초등학교장 간담회에서 노후 통학로 개선과 동천터널 구간 도로 아스팔트 부식으로 차량 소음이 커 학습에 지장을 준다는 건의가 나왔다.
구는 간담회 직후 도로 재포장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오는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대일초등학교 통학 환경개선을 위해 2억 7000여만원을 들여 대일초~현암중 2km 구간 노후 보도를 재포장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에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성복동 효자초 앞에 AI 교통안전 시스템 설치했고, 죽전1동 대지초 앞에는 LED 바닥 신호등 설치 등도 완료했다.
이들 학교 역시 올해 학교장 간담회에서 불편이 제기됐던 곳으로 구는 동 주민숙원사업 예산 등을 활용해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여름방학 내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우리 학생들이 새 학기에 불편함 없이 통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주민 불편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