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알기 쉬운 지방세 교실’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미래의 주역인 관내 6개 초등학교 4학년∼6학년 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지방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실한 세금 납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고 있는 세정 시책 사업으로 군은 관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6개 초등학교(분교 포함)를 선정했다.
지난 2일 상진초(6학년 25명)를 시작으로 5일 대강초(6학년 11명), 매포초(6학년 27명), 8일 단양초(5학년 22명), 12일 영춘초(5∼6학년 17명), 단천초(4∼6학년 17명)에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즐거운 세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분야를 실제 단양군 재무과에서 근무하는 이윤미 주무관이 직접 교사로 나섰다.
이 주무관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교육교재를 제작하고, 교육 시 어른이들에게 “세금은 왜 내야 하나요?”, “지방세란 무엇인가요?” 등의 퀴즈를 활용해 세금의 종류와 납부 방법, 단양군이 세금으로 하는 일 등 납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무 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세금 교육이라고 해 딱딱하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빙고 게임을 하며 재밋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보습에서 건강한 단양과 단양의 밝은 미래를 봤다”며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올바른 납세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