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308-4번지 일원에 물놀이장을 갖춘 ‘중앙물빛어린이공원’을 지난 13일 시민에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인 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기반시설로 사업 시행자가 조성해 시에 기부 채납한 이 공원 조성에는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용인드마크데시앙 아파트와 처인구청 사이 3924㎡ 부지에 조성된 공원은 용인 8구역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관련 사진을 전시한 ‘기억의 벽’과 야외 운동기구 등이 설치된 체력단련장,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와 물놀이장 등을 갖췄다.
물놀이장에는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워터 레볼루션, 물 분수, 조합 놀이대 등이 설치됐으며 공원 내에 탈의실, 샤워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했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수목을 심었고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야외 테이블도 설치했다. 바닥재는 아이들이 미끄럼 사고 없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탄성 고무칩을 사용했다.
공원 명칭은 주민 공모를 통해 공원이 있는 중앙동과 맑고 시원한 물놀이터를 상징하는 단어를 합쳐 ‘중앙물빛어린이공원’으로 선정했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된다. 매시간 45분 가동 후 15분간 휴식하며,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과 비 오는 날에는 수질 관리를 위해 임시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중앙물빛어린이공원’이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힐링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들이 이번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수질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