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 지도사업’은 어린이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지도사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함께 집까지 동행하는 사업으로 걸어 다니는 통학버스, ‘워킹 스쿨버스(Walking Schoolbus)’라고도 불린다.
교통안전 지도사업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구는 올해 2개의 학교를 추가해 도림초, 당중초, 대방초, 선유초 등 총 12개의 학교로 대상을 넓혔다. 또한 지난해 대비 7명의 교통안전 지도사를 추가 선정하여, 현재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한 22명의 지도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교통안전 지도사는 노선별 이동거리, 학생 수, 도로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학교당 2~3명이 배치되며, 지도사 한 명당 8명 이내의 인솔 학생을 맡는다. 또한 교통신호 준수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통안전 수칙도 함께 지도한다.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하교 시간대에 사업을 집중 운영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보호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
한편 구는 교통안전 지도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교통안전 지도사’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구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도사 추가 모집에 관한 안내문을 보내는 등 교통안전 지도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향후 구는 참여 학교 및 교통안전 지도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교통안전 지도사업은 방학기간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 ▲초등학교 주변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교통안전 지도사분들과 함께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여,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발굴과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