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7월 28일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할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산문화글판은 시청사 외벽에 계절마다 시민들이 제안하는 좋은 글귀를 게시함으로써, 시청사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고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로서 자리매김해왔다.
부산을 사랑하는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희망과 사랑 그리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한글 자수 25자 이하의 ▲본인 창작 문안 또는 ▲문학 작품 등 발췌 문안이면 된다.
응모는 부산시 누리집(부산민원120-시민참여-행사/모집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게시된 공고문의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또는 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시청 18층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실 부산문화글판 담당자 앞)으로 제출해도 된다.
단, 문안 내용 발췌 시에는 출전(出典)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당선작은 한국문인협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디자인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초부터 시청사 외벽에 게시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30만 원 상당의, 가작 17점에는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부산문화글판은 지난 2010년부터 희망, 사랑,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글귀로 시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어 왔다”라며, “가을의 따뜻한 정취를 더해줄 이번 가을편 공모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