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곳곳에서 주변의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처인구 남사읍 이장협의회는 지난 24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남사읍 이장협의회는 매년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최영주 회장은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사읍 소재 반찬가게 마마애찬에서 지난 26일 취약계층을 위해 사골곰탕 50팩을 기탁했다.
마마애찬은 앞으로 1년간 총 300팩의 사골곰탕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정혜임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이번 사골곰탕 기부가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처인구 역북동에서는 IBK기업은행 용인지점이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쌀 1000kg(10kg, 100포)을 기탁했다.
송미선 지점장은 ″지난 6월 10일 용인지점이 김량장동에서 역북동으로 이전하면서 농민을 위한 쌀문화 촉진 및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화환 대신 쌀로 받은 성품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기흥구 영덕1동에서는 지난 22일 수원영은교회 마을공동체 봉사동아리 ‘영덕동마을쟁이’가 지역 내 저소득 여성 청소년 70명에게 150만원 상당의 생리용품 280팩을 전달했다.
이날 동아리 회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포장한 생리용품을 전달했다. 영덕동마을쟁이는 지난 2022년 영덕1동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위생용품, 의료 키트, 과일 꾸러미, 생필품 등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이사무엘 목사는 “경제적 사정으로 생리용품 구매가 어려운 여성 청소년을 위해 연 2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지구 성복동에서는 지난 27일 성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모기기피제 150개를 기탁했다.
학생들은 모기 퇴치 효과가 있는 유칼립투스 천연오일 등을 넣어 모기퇴치제를 만들고 이웃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도 덧붙여 동에 전달했다.
성서초 관계자는 “주민들이 모기 걱정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광교산자이솔숲어린이집도 지역 내 결식아동을 위한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난 24일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다.
최주은 원장은 "아이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나눔에 동참했다“며 ”전달한 성금이 결식아동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