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돌발 해충 발생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제약제를 지원한다.
돌발 해충에 해당하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매미나방 등은 5월에 부화해 10월까지 농경지와 산림 등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면서 사과, 배, 블루베리 등 농작물과 수목류 등에 피해를 입힌다.
양구군은 사업비 3500만여 원을 투입해 농경지 600ha 면적의 돌발 해충이 발생한 농가에 약제를 지원한다. 돌발 해충이 발생한 농가가 읍·면사무소에 신고 후 방제약제를 지원받아 살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5월 27일부터 6월 28일까지를 돌발 해충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농경지 및 산림지 등 12ha에 공동 방제를 실시한다. 공동방제는 농업기술센터와 생태산림과 및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하여 동시에 방제하는 방식으로 농경지와 산림지 등에 대규모로 서식하는 돌발 해충의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최근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던 지역의 반경 2km 이내 443ha를 대상으로 방제약제를 공급 및 살포를 완료했고, 연말까지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돌발 해충, 과수 세균병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예찰을 실시하여 진단 및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병해충이 발생하면 농가의 피해가 막대해 예방과 방제가 중요하다”라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