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취임 2주년을 맞는 오는 7월 1일 별도의 기념행사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문 구청장은 취임 2주년 당일인 7월 1일 첫 일정으로 궁동 산사태 예방공사 준공 현장을 방문한다.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을 살펴보며 구민의 안전관리를 직접 챙긴다는 방침이다.
이어 우신빌라 재건축 대상지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주민 불편 사항은 없는지 확인,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7월 중 개관을 앞둔 구로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 준공 현장에서는 수영장 시설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세심한 개관 준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점심식사는 구청 구내식당에서 7급 이하 MZ세대 공무원들과 함께한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젊은 공무원들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공직생활의 고충, 세대 차이 등에 대한 다양하고 솔직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점심시간에 맞춰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간 함께 노력해 온 직원들에게 문 구청장이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접 간식을 나눠주고 격려 인사를 전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후 일정은 최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 천왕숲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원아, 학부모가 함께하는 시장놀이 수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학부모와 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해서다.
곧이어 구립 화원경로당에서 경로당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간담회를 진행한 뒤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재활 로봇 시연, 샌드위치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 등 현장에서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오리엔테이션 △무더위 취약계층 여름 냉방용품 전달 행사 △7~8월 생일 직원 축하 행사 등에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로구에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며 함께 애써주신 구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를 실현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