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계절이 초여름의 끝자락을 지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7월로 달려가고 있다.
올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군산시도 도심 속 야외 수영장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심 속 야외 수영장은 바다나 계곡까지 나가지 않고서도 가까이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생활 속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은 저렴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공공 수영장으로 인기가 높다.
2016년 개장 이후 연간 3만여 명이 이용하는 군산야외수영장은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금강을 조망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다.
특히 1993년 준공 후 31년 만에 안전문제로 군산월명수영장이 폐쇄되면서 나운동에 위치한 군산문화센터 물놀이장 역시 어린이공연장 시설개선공사로 올해는 운영하지 않아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군산 야외수영장 개장은 가뭄에 단비가 될 예정이다.
군산야외수영장은 7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장하며, 정기휴무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수질 및 환경정비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그 시간을 제외하고는 풀장을 풀타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일 최대 입장객 수는 2천8백명이며 100% 현장예매다.
이전에는 코로나로 인해 사전예약이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해 수영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다른 수영장이 폐쇄되어 야외수영장으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시설 점검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고, 성인 유아 풀장 바닥 탄성포장도 완료했다.
이용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0여 명의 안전요원 및 간호인력 등도 배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유아 2천원,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어른 5천원이며, 경로우대자 등은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준다.
수영장 이용자는 깨끗한 수질관리와 위생을 위하여 반드시 모자를 써야 하고, 10세 미만은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