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출장소는 회야강 산책로 주변 둔치와 자투리땅을 활용한 계절별 초화류 식재지를 조성해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계절에 맞는 꽃 풍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봄 회야강 산책로 주변은 유채꽃과 각종 초화류를 식재해 이용자들에게 작으나마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서부양산의 하천변처럼 계절별 식생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고 식재 후 관리 전문성의 부족으로 사후관리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웅상출장소는 회야강 산책로 주변 둔치와 자투리땅을 최대한 확보한 후 해당 지역주민 의견과 농업기술센터의 식생 수종 생산계획을 상호 협의해 계절별 식생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식생 부지조성은 웅상출장소 도시관리과에서 실시하고 향후 식생 수종 생산과 파종 등 식생관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현재 농업기술센터의 인력 부족으로 연말 조직개편 등 인력 보강을 통해 동부 양산 하천변의 전문적인 식생 관리에 나서게 된다.
현재 기존 유채꽃 등 식생 부지에는 올해 가을까지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올해 말까지 하천변 초화류 식생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봄부터는 회야강 산책로 주변과 덕계천 초생달 모양 부지에서는 계절별 꽃을 다양하게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계획수립에는 과거 회야강 생태복원 사업에서 조성된 하천변 생태공간 3개소와 오리소공원을 포함해 수목관리를 위한 수목 추가 식재 및 이식, 전정 계획을 통해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정계영 웅상출장소장은 “지난해 초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선포 이후 르네상스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거기에 더해 회야강변의 계절별 이용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이번 식생 계획을 진행하게 됐다”며 “회야강이 동부양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식처로 이용되는데 손색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