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조성 전 시범사업의 하나로 실전(失傳)된 무형문화재 중 하나인‘양산농악’의 복원연구와 더불어 전승 체계 마련, 재현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
세부사업 내용으로는 5개월간 양산농악의 문헌과 증언을 추가 연구하고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농악대 구성, 2024년 양산시 주최 행사의 재현공연을 통해 ‘양산농악’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사업 평가를 통해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개관 후 지역 전통 문화예술 복원 및 전승사업 운영 계획 수립 시 참고할 예정이다.
‘양산농악’은 유일한 전승자였던 故이영우 선생 사후, 사실상 전승이 끊긴 탓에 농악대의 구성이나 규모는 물론이고 기능조차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 작년에 시작된 양산시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의 시범사업 중 하나인‘양산농악 복원연구 및 재현 지원’사업을 위한 사전 전수조사를 통해 선생에게서 양산농악을 직접 사사한 제자 발굴에 성공하며 복원의 단초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의 양산농악 복원 및 전수교육 지도는 故이영우 선생으로부터 1986년경에 직접‘양산농악’을 사사 받은 박종환 선생(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보유자)이 맡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의 ‘양산농악’ 복원연구 및 재현 지원사업이 우리지역 전통문화예술 복원과 전승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지역의 새로운 토종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토대가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양산농악을 복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고 강조하며 복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에서는 양산시민(만13세이상)을 대상으로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양산농악’전수교육 수강생을 선착순 온라인 모집 중이다.
강좌는 7월 3일 개강하여 11월 27일까지 5개월간 양산문화원 3층 종합연습실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홈페이지를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전 후 방치되고 있던 구)어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는 등 문화재생을 통해 조성될 예정인 양산시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는 시민과 지역문화예술인에게 문화예술 전문공간 제공 및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리모델링 중이며 2025년 초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