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은 국립중앙극장에서 주관한 ‘2024 우리 동네 국립극장’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동네 국립극장’은 전국 방방곡곡 누구나 쉽게 국립극장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의 문예회관이나 문화원 등의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1,650㎡(503평) 규모에 3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을 갖춘 진영한빛도서관은 8월부터 격월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하며 시민들에게 국립극장 우수 레퍼토리 공연을 영상화한 작품을 고화질 영상으로 선보인다.
월별 상연작을 보면 ▲8월은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동화 같은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이다.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각자의 사연과 소원을 들려주는 소리꾼들이 ‘소원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펼쳐 보인다.
또 ▲10월은 무용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를 상영한다.
평범과 비범, 현실과 신화, 신과 인간, 영혼과 육체에 대해 성찰하며 인간이 마주하는 소명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감정을 무용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Vivid: 음악의 채도’란 제목의 국악 관현악 영상을 상영한다.
‘비비드(Vivid)’를 주제로 꿈, 자연의 신비, 상상력 등을 음악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이처럼 진영한빛도서관의 ‘우리 동네 국립극장’은 하반기 총 3회에 걸쳐 고화질 영상으로 제공되며 공연 안내와 참가자 접수는 상연 한 달 전부터 김해통합도서관과 진영한빛도서관 SNS에서 홍보한다.
김기혜 관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 있다. 시민들의 호응과 반응을 살펴 더 많은 장르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