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도시숲 조성을 선도하는 고양특례시는 일산동구 마두동 808번지 국립한국경진학교에 꽃향기가 가득한 학교숲 500㎡를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한국경진학교는 정서장애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과 특성에 따라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지원하는 배움의 공간으로 약 200명의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시에서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찾아 사계절 다양한 색감과 향기를 가득 품은 벨가못 ? 차이브 등 다년생 초화류 24종 3,020여본을 식재하고 학생 ? 학부모 ? 교직원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쉼터 2곳을 조성했다.
향후 국립한국경진학교에서는 학교숲을 활용해 가족체험 프로그램인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 교사 동호회 프로그램인 ‘향기로 말해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교숲의 기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학교숲이 누군가에게는 치유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통과 협력을 이룰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녹색공간을 조성해 경기북부의 기후변화정책을 이끌어 가는 고양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