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15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커뮤니티센터에서 올해 ‘2분기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 회의’ 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중 이중 언어가 가능한 주민 11개국 30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외국인 주민 사업 홍보 및 아이디어 발굴과 거주 외국인들의 여론 및 불편 사항을 수렴?반영하고자 200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 요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회의 결과 및 시정 홍보 사항 공유 ▲외국인 주민 의견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주민들의 부동산 거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부동산정보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취약한 외국인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세 피해 예방 ▲전세 사기 피해사례 ▲전세 피해 지원 정책 등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명숙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게 어려운 부동산 거래 용어와 전세 피해 예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끔 외국인 지원 정책을 선도해 온 상호문화도시 안산에 이민청이 유치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외국인 주민의 시정 참여 기회 제공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인적 자원을 확보해 앞선 수평적 외국인 정책으로 지역사회 통합에 중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